19일 부산은행은 올 상반기 결산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이 107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각각 88%, 15% 늘어난 1446억원과 6544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건전성도 크게 개선돼 6월말 현재 BIS자기자본비율(잠정치)은 12.46%로 지난해 말 10.84%에 비해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0%에서 1.12%로 개선됐다.대신 연체비율은 1.06%에서 1.20%로 악화됐다.
수익성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율)와 ROE(자기자본순이익율)도 연간 환산기준으로 국제적 우량수준인 1.24%와 20.5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사 이래 최고실적 시현과 관련해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자부문, 수수료부문 등 영업 수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대손상각비가 전년 동기 대비 71.8%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시장금리가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상태이고 국내 경기가 아직도 완전히 호전되지 않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지만 3% 수준의 순이자마진을 유지했고 방카슈랑스 등 겸업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수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건전성 개선과 리스크관리 강화 노력을 통해 대손상각비도 크게줄어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