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손비용이 줄고 수수료이익은 늘고 있어 지난해 수준의 이익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9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최근 국내은행의 부문별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은행의 핵심이익인 이자부문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간 금리경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같은 기간(2.68%)보다 0.24%포인트 줄어든 2.44%로 나타난데다 대출증가세도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1분기 2.68%에서 2분기 2.61%, 3분기 2.54%로 줄어들다가 4분기엔 2.61%로 늘었다. 그러나 올 1분기엔 큰폭으로 줄었다.
특판예금 출시에 따른 수신금리 상승과 주택담보대출시장에서의 금리인하 경쟁 등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른 이자부문이익도 지난해 1분기 6조원에서 2분기 6조1000억원에 이르렀다가 올 1분기엔 5조6000억원으로 크게 줄은 것.
결국 이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이익도 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10%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은행들의 신용위험관리 강화 등으로 대손비용이 줄고 수수료수익이 늘고 있어 지난해 수준의 이익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예보는 전망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