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은 씨비욘드 인수를 통한 SOA(서비스 중심 아키텍처)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AI는 SOA에서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이다. 씨비욘드는 EAI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1억6700만불 규모 매출 실적을 올린 업체다. 국내에서도 삼성생명, 삼성화재와 함께 최근 대한생명까지 금융권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양사 이사회 승인을 거친 인수 계약에 따르면 씨비욘드 주식은 주당 4.25달러로 책정되며 스톡옵션 가치를 포함해 총 시가는 3억8700만불로 확정됐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스캇 맥닐리 회장 겸 CEO는 “이번 인수는 썬의 SOA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썬은 최근 스토리지 부문 강화를 위해 스토리지텍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씨비욘드 인수로 IBM 등 대형사의 통합 솔루션 전략과 유사한 통합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썬의 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소송건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