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번에 임기가 끝난 한미은행 출신 부행장 5명 중 안용수 부행장과 이인호 부행장은 퇴임시킨다.
나머지 배학 이수화 김경홍 등 세 명의 부행장은 퇴임하지는 않지만 부행장보 직급으로 일하게 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 조치에 앞서 씨티은행은 지난 4월 호칭 직급 통합안을 마련하면서 현재까지 부행장으로 불리우는 한미은행 출신의 부행장들에 대해선 부행장보로 하기로 했으며 6월 임기까지는 부행장 호칭을 사용해도 무방함을 전제한 바 있다.
씨티은행은 배학 부행장에게는 기존에 맡았던 전산본부를, 이수화 부행장은 안용수 부행장이 맡았던 기업금융을 맡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경홍 부행장은 기업리스크 부문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만두게 되는 안용수 부행장과 이인호 부행장은 지난 27일 오후 인터넷 사내 소식지를 통해 사의를 표명하는 내용의 글을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