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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화재 중앙보상센터 조성규 실장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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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22 20:19

“체계적 업무시스템으로 구상효율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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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구상시스템과 ‘기본지키기’라는 센터 원칙으로 정부보장사업부문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손해보험협회에서 보장사업 우수센터로 뽑힌 쌍용화재 중앙보상센터를 찾았다. 중앙보상센터의 조성규 실장은 중소형사인 쌍용화재가 이러한 좋은 상을 받은 이유는 3년 전에 공들여 만든 구상시스템의 체계화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정부보장사업은 무보험차량이나 뺑소니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해 보상받을 수 없게 된 피해자 보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 이 중 무보험차량에 의한 사고처리가 주류를 이루는데 책임보험조차도 가입돼 있지 않은 무보험차량의 가해자에 대해 구상청구를 해 피해액을 변제 받는 것은 구상업무 중에서도 가장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조 실장은 “정부보장사업에 집중했다기 보다는 구상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시스템으로 구상업무 전체의 회수율이 좋아지면서 정부보장부문도 덩달아 실적이 좋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실장에 따르면 그동안 손해보험업계에서 구상업무에 대한 중요성은 인식해왔지만 통계작업이나 체계적인 시스템 등은 갖춰져 있지 않고 구상업무를 담당하는 몇몇 직원에 의해서 주먹구구식으로 업무처리가 이뤄져 왔다고 한다.

이에 쌍용화재에서는 구상청구예정통지서, 변제최고서, 소제기 통고서 등 각종 고지서를 정형화시키고 체계적인 구상청구절차에 따라 발송토록 했다.

또한 구상진행 절차와 금액 등을 전산입력해 통계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을 보완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체계적인 구상청구를 한 지 3년. 그 결과로 회수율이 이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고 중앙보상센터측은 설명했다.

조 실장은 “요즘은 무보험차량 가해자의 80% 이상이 신용불량자로 각종 채권추심을 경험해온 터라 추심을 피하는 방법도 잘 알고, 변제의지도 약해져 구상건에 대한 회수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회수율이 두배 이상 높아졌다는 것은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인식한 손보 상위사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여러번 문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앙보상센터 내 업무협조가 잘 되는 것도 이러한 성과에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상과 구상은 담당직원과 업무면에서 구분돼 있지만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서로간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완벽을 기함과 동시에 전체 업무시스템을 고려해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누구나 하기 쉬운 말이지만 하기 힘든 ‘기본지키기’를 센터운영의 원칙으로 앞으로도 쌍용화재 내에서는 물론 손보업계에서도 모범이 되는 보상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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