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11일 김종열 은행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모토는 하나은행을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것.
이에 따라, 김진성 중소기업추진본부 부행장보가 기업고객사업본부 총괄 부행장으로, 심희원 카드사업본부 부행장보가 Asset Management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최임걸 충청사업본부 부행장보가 충청사업본부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또, 지남선 중기업금융3본부장이 중소기업추진본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하나은행이 기업금융과 PB영업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는 것.
49세(56년생)인 김진성 기업고객사업본부 신임부행장은 과거 SK사태당시 자금관리단장으로서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으며 자금과 기업금융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심희원 부행장보를 Asset Management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배치한 것은 대투증권 인수를 계기로 자산운용시장의 1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PB(Private Banking)영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 심 부행장은 기업 가계 카드부분을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은행 투신간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이사대우급인 본부장 승진도 이어졌다. 정원재 부산지점장이 부산경남지역본부장으로, 조정현 검사부장이 중기업금융3본부장으로, 최태영 삼성역지점장이 중앙지역본부장으로, 한성수 기업금융부장이 대기업금융1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와 함께 임원 전보인사도 단행됐다. 김준닫기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