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선순위채권등급은 Baa2 에서 Baa1으로, 후순위채권등급은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
장기채권과 단기채권 등급도 각각 Baa1과 P-2로 올렸으며 은행 재무건전성등급(BFSR)은 D에서 D+로 상향조정됐다. 향후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의 이 같은 상향조치에 대해 하나은행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규모나 시장에서의 위치가 향후 체계화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무디스는 △서울은행 합병전 수준의 영업실적을 회복한 점과 투자금융회사에서 주요 은행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낸 경영진의 능력 △지속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자본 수준 △다른 은행 대비 우수한 자산건전성 등의 요인이 은행재무건전성 등급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조한 수익성 지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의 신용평가를 받게 하는 요인이라고도 평가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신한 조흥 우리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지주사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S&P는 이들 은행의 수익성장세가 탄탄하고 자산 리스크가 안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 신한 조흥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장단기 신용등급은 각각 ‘BBB-’와 ‘A-3’에서 ‘BBB”, ‘A-2’로 높였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