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 모기지론은 5월말 현재 5조7957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하순이 되기도 전에 판매실적 6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은 지난해 3월부터 출시됐다.
최근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시중은행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대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엔 25.3%에 그쳤지만 2분기엔 37.3%로 급증하더니 3분기에 40.0%로 40%대로 올라섰고 4분기와 올 1분기엔 41.7%와 42.8%로 증가세를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모기지론 취급영향으로 10년 이상 대출 비중이 늘었다고 확인해줬다.
또 10년이 넘지 않더라도 장기 모기지론 영향은 5년이상 10년 미만 대출 비중도 지난해 1분기 3.5%에서 올 1분기엔 5.0%로 끌어 올렸다.
물론 이 때문에 1년 미만, 1년~2년 미만, 2년~5년 미만 대출 비중은 하나 같이 위축됐다.
이런 가운데 주택금융 공사 모기지론 5월 판매 실적은 39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월의 6864억원과 4월의 5627억원보다 적지만 지난 1월의 3413억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덕분에 공사모기지론 누적판매액이 5조8000억원에 근접했다.
6월 실적이 3000억원을 밑돌지 않을 것이란 가정을 하면 이달 중순이면 6조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출시 이후 공사모기지론 판매실적이 3000억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9월의 2894억원이 유일하다.
설사 이번 달 이 수준의 실적에 그친다 하더라도 하순이면 6조원 돌파가 가능하다는 계산은 쉽게 뽑을 수 있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만기별 비중>
(신규 취급액 기준, 단위: %)
(자료 : 한국은행)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