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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다시 부활하나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5-22 23:36

거래량·거래대금회전율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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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한 조정세가 계속되던 코스닥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으며 거래대금회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업계에서는 거래량증가와 함께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컸던 점으로 볼 때 거래소보다 앞서 추세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5포인트 오른 445.86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445.61포인트로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440선을 넘어섰다.

5월 평균거래량이 6억주에 달하며 상승국면이었던 지난 1∼2월 거래량을 넘어서고 있다. 또 5일 평균거래량이 20일 평균거래량을 넘어서며 450선 이상의 거래가 분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지난 5월 들어서는 10% 이하로 낮아진 거래대금회전율이 고객예탁금의 증가속도보다 빠르게 늘어 시장에너지가 코스닥쪽으로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코스닥은 2월 중순부터 먼저 조정받기 시작해 조정폭도 거래소의 2배에 달하는 20% 정도로 크다”며 “시장간 차별적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코스닥이 먼저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시장에너지의 결집으로 코스닥시장이 다음주초 본격적으로 1∼3개월 이내의 단기 상승추세로 전환되고 상승흐름도 거래소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그동안의 충분한 조정으로 주가에 대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에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도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파라다이스, 아시아나항공 등의 대형주들은 전일보다 2∼3% 올랐다. 이날 시가총액 20위 기업 중 10여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5월 들어 상승기조로 돌아선 뒤 20일 코스닥시장에서도 0.43%올라 4650원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이다. 아시아나항공도 2.17% 올라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울반도체 유일전자 기륭전자 등 기술관련주도 동반 상승세를 탔다.

대우증권 신동민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져 코스피시장이 상승하면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하지만 우량주 중심의 매수세 반등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지난 1∼2월의 코스닥 랠리까지 기대하기에는 아직 무리”라고 내다봤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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