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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없었다” VS “그래도 뉴뱅크만은”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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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11 22:22

조흥 경영진들 당황 기색 역력 직원들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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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최영휘 사장의 갑작스런 경질에 조흥은행 임직원들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애당초 뉴뱅크는 없었다”는 시각과 “그래도 뉴뱅크는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직원들의 경우 “1년 반 동안 ‘뉴뱅크’를 인식시키는데 주력해왔는데 앞으로 인사, 채용 등에서 일정부분 타격이 있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아울러 노조는 애당초 뉴뱅크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조흥은행 직원들의 감성통합을 위한 도구였을 뿐”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 10·11일 성명서에서도 “신한지주는 이전부터 뉴뱅크가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최 사장의 뉴뱅크를 전략적 통합도구로 이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합병작업이 뉴뱅크가 아닌 신한은행 중심의 흡수합병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흥은행 경영진들은 당사자도 모르게 일이 진행된데다 당시 최동수 행장이 임원 및 부서장 회의를 하다 말고 긴급한 연락을 받고 지주사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결과가 나온 것 등을 감안할 때 당혹감을 표했으며 일부 불안한 기색마저 내비치기도 했다.

물론 임원들은 뉴뱅크의 큰 틀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은 윤태수 노조위원장의 수배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공정한 입장을 견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최영휘 사장의 경질로 대부분이 불리해진 상황으로 해석하고 있다.

은행 한 관계자는 “신한지주 라응찬 회장의 입장에서 어찌 보면 눈에 가시같은 존재인 노조위원장의 발을 묶어둔데다 대등합병을 추구해온 최 사장 대신 다른 사장을 앉히고 나면 합병작업을 신한에 유리한 쪽으로 끌고가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은행 한 고위관계자도 “조흥은행은 그동안 공정한 목소리를 내왔던 최 사장에 의지를 한 측면이 있다”며 “이사로 남는다고는 하지만 역할이 제한돼 있어 직원들 입장에선 불안한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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