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테마섹과의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 대투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2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투 인수 본계약 체결식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대한투자증권 사장은 대표이사후보추천위에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표이사 후보추천위는 공익대표 등이 참여하게 되며 대투증권 내부, 하나은행, 그리고 시장 등 어디든 상관없으며 대투를 잘 이끌어갈 분이면 관계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어 대투의 지분구조와 관련해 "테마섹이 49%까지 지분투자를 할 수 있지만 10%의 수익
률을 보장해달라는 부문은 하나은행으로선 인정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며 "좀더 협상을 해야겠지만 이런 여건이 안되면 단독으로 인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