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기업데이터는 (주)두산, 오리콤, 두산산업개발, 두산메카텍, 두산엔진, 두산디앤디 등 두산그룹 계열 6개사회사가 협력사 선정 및 관리평가요건으로 C3(Corporate Credit Certificate, 기업경영진단 종합보고서)를 활용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500여개에 달하는 두산그룹의 협력업체들은 자사의 신용등급 관리를 C3 서비스를 통해 받게 됐다. 이 외에도 현재 현대중공업이 한국기업데이터(KED)가 제공하고 있는 전자신용인증서비스와 C3서비스를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금융계에서도 국민은행이 자사 “미래채권 담보대출”상품 판매시 한국기업데이터의 C3 평가에서 일정 등급 이상을 획득한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보전조치없이 신용대출을 시행하고 있으며 삼화상호저축은행은 C3 평가에서 우량한 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해 여신금리를 인하하고 대출한도는 높혀주는 등 신용대출 평가요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출범 1달여만에 이룩한 성과로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중소기업 전문CB설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이같은 성과에 이어 조만간 삼성전자도 협력업체 선정 및 관리의 평가조건 중 C3를 채택할 예정이며 현재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기업데이터 관계자는 “이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기업CB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 전문CB로 출범한만큼 향후 신용거래 인프라로서 안정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한국 중소기업의 신용좌표로서의 엄중한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