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다음달 하순부터 일본 E*TRADE Japan 고객이 한국 E*TRADE증권의 시스템을 통해 한국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
E*TRADE증권 관계자는 “일본 투자자가 E*TRADE Japan을 통해 거래 가능한 한국 주식은 거래소 상장종목 중 대표주 혹은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종목으로 44개 종목을 선정해 제공하며 거래 종목은 이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투자정보도 한국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수준의 실시간 시세, 재무정보, 실적 및 차트까지 일본어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는 역으로 국내 E*TRADE증권 고객이 일본의 E*TRADE Japan 시스템을 통해 일본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또 향후 E*TRADE증권이 취득한 한국 신규 공개주식을 일본 E*TRADE Japan고객에게 판매하는 동시에 일본시장의 신규 공개주식을 국내 E*TRADE증권 고객에게 판매하는 업무도 예정하고 있다.
E*TRADE Japan관계자는 “현재 E*TRADE Japan은 이미 중국과 홍콩의 투자자들에게 일본시장의 신규 공개주식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케팅본부 표순도 이사는 “이로써 E*TRADE는 주식이나 선물옵션의 온라인거래가 앞선 한국의 HTS제작 등 다양한 온라인금융노하우를 일본에 제공해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를 도모하게 됐다”며 “또 국내 증권사로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특화된 영업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TRADE증권은 지난 11일 국내투자자의 미국주식거래 서비스를 위해 미국 마이다스 증권과 업무제휴계약을 체결, 3개월여의 준비기간 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에 있는 등 향후 전세계에 퍼져있는 E*TRADE Group과의 해외 거래망을 더욱 확대해 Cross-Border 거래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