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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영업점 ‘공격 앞으로’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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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4-13 20:47

올 들어 10개 오픈…4월에만 10개 낸다
자산관리형 영업 접점 늘리기 위한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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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영업점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총 10개 영업점을 오픈했으며 3월에만 6개 4월 중에는 10개 가량 늘릴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미래에셋이 자산관리형 소형 영업점을 대거 오픈하는 이유는 적립식 펀드 등의 영향에 따라 ‘투자는 저축’이라는 투자자들의 인식변화에 맞춰 이 기회를 살려 자산관리 시장에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각 지점당 2개 이상의 영업소를 오픈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월 방이역점을 오픈한 데 이어 3월에는 강남롯데점 및 목동역점 여의도자산관리센터 보라매점 구의점 명일동점 등 6개 영업점을 집중 늘렸다. 또 이달 들어서는 12일 강서점을 비롯, 13일 아시아선수촌점 14일 홍제동점 등 3개 영업점을 개점했고 부산해운대점 및 안산점 등 지방으로 확산하며 4월 중 10개 가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래에셋 한 관계자는 “이제는 브로커리지보다는 자산관리에 초점을 두고 고객접점 포인트를 늘리기 위한 포석”이라며 “그동안 지점 수가 워낙 적었기 때문에 지금 늘린다 해도 다른 대형사에 비하면 아직까지도 부족한 편이어서 앞으로도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 지속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적립식 펀드 등 간접상품 고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미래에셋은 그동안 지점수가 적었다”며 “한 고객을 상담하기 위해서는 대략 20∼30분 정도가 소요돼 다른 고객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영업점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 지점 관계자는 “이 소형 영업점의 경우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투자하는 개념이지만 고객과의 접점을 늘림으로써 수익확대와 연결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또 고객 입장에서도 가까운 지점을 선택해 방문할 수 있어 편리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일반 고객층을 대상으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는 강점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고액고객들을 확대하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고액고객들에게는 지점의 외형적인 면도 거래를 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지점 규모가 작으면 그만큼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이 이처럼 소형 영업점을 적극 늘려가면서 오픈비용을 모(母)지점에 할당해 지점에서는 수익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향후의 기대보다는 초기비용에 대한 부담을 다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 한 지점장은 “대개 모지점의 경우 2개 이상의 영업점을 내야 한다”며 “모지점과 영업점의 회계단위를 통합하지 않은 영업점의 경우 초기비용에 대한 부담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한 관계자는 “영업점을 공격적으로 늘림에 따라 인력수급에 적극 나서면서 한투증권 및 CJ 푸르덴셜 등지에서 다수의 인력들이 미래에셋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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