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美 메트라이프, SK생명 인수 포기

김보경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3-16 20:2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트라이프사가 SK생명 인수를 포기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한 관계자는 “미 본사로부터 확인한 바에 의하면 SK생명 인수포기를 시사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메트라이프측은 SK그룹측과 적절한 기간내에 노조를 비롯한 여러 이슈에 대해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합의점을 못찾아 SK생명 인수 가능성에 관한 논의를 종결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사는 지난해 8월 SK그룹 및 채권단으로부터 SK생명 매각 인수대금에서 우위를 선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개월간에 걸쳐 매각협상을 벌여 왔다.

매각협상 대상 지분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71.72%와 SKC, SK캐피탈 등이 보유한 25.65% 등 97.37%이다.

메트라이프와 SK측은 매각가격 2900억원에 인수된 이후 SK생명 브랜드의 3년간 사용, SK그룹 관계사들이 가입해 있는 단체보험의 3~5년간 계약 유지 등 구체적 매각조건에 합의점을 도출하는 등 급진전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SK생명 매각 후 인력 구조조정 문제와 메트라이프의 국내법인인 메트라이프생명과 SK생명의 합병 관련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생명 채권단측은 노조와 인력구조조정을 놓고 합의가 안된데다 메트라이프가 SK생명 인수 후 메트라이프생명과의 합병 관련 문제를 채권단이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해 이를 수용할 수 없어 메트라이프에 대한 SK생명 매각이 결렬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SK생명측은 “노조와의 협의문제와 관련 노조측은 성실히 협상에 응했다”며 “인력구조조정을 빌미로 트릭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생명에 이어 실사작업 과정에서의 노출된 기업기밀 등 이는 기업에 대한 테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SK생명 매각은 메트라이프측의 인수포기로 원점에서 재검토될 전망이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