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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외환은행 인수 관심""(상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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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14 14:22

"이동통신사와 제휴통해 카드사 설립"
"LG카드 관심있지만 현재는 너무 비싸"
대투인수 이달중 MOU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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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하나은행 행장 내정자는 14일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또 "카드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와 우선 사업적 제휴관계를 맺고 나아가 카드 합작사(조인트벤처) 설립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하나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지주회사 설립이 마무리되면 인수합병(M&A) 작업이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외환은행 인수가 당장 급한 것은 아니지만 인수에 따른 비용과 시너지 효과를 따져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하나은행(002860) 단독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하기에는 힘든 만큼 인수에 나설 경우 외국계 투자자자와 제휴를 맺어 인수에 나서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환은행은 "외환거래업무(F/X)에 강점을 갖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카드사업부문 강화와 관련 "LG카드 인수에 관심이 있지만 현재 LG카드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서 "우선 이동통신회사와 카드업무 제휴를 맺고 나아가 해당 이통사와 합작 카드사 설립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동통신사와 업무제휴를 맺을 경우 휴대폰 가입 고객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면서 "금융과 통신의 결합으로 하나은행의 카드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2분기중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 한곳과 사업적 제휴관계를 체결할 예정"이라면서 "우선 제휴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해당 통신사와 카드 합작사(조인트벤처)를 세우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과 카드합작사 설립을 추진할 이동통신사로 SK텔레콤을 꼽고 있다. SK텔레콤이 오래전부터 카드사 인수를 추진해 왔던 만큼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카드사업 강화를 노리는 하나은행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김 내정자는 현재 제휴협력을 추진중인 이동통신사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 내정자는 LG카드 인수와 관련해서도 "LG카드 감자가 이뤄지면 적정한 시장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때 가서 인수비용과 LG카드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감안해 LG카드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투자증권 인수와 관련 이달중 양해각서(MOU)라도 맺고 대투증권 경영에 참여해 기업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대투인수를 위한 예보와의 협상은 막바지에 와 있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가격차도 상당부분 좁혔다"고 말했다. 그는 "가급적이면 빨리 매듭을 짓고 싶은 것이 하나은행의 입장이지만 공자위의 의사결정 라인이 갖춰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 6.4%인 하나은행 자사주는 향후 외국 선진 금융회사와 업무제휴를 맺는데 이용할 방침이다. 김 내정자는 "하나증권의 투자은행(IB) 업무 강화 및 대투증권 인수후 자산운용사 역량 강화를 위해 외국계 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 지분을 원하는 기관이 있으면 자사주를 해당 기관에 넘겨 더 단단한 제휴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제휴를 위해 협의를 진행중인 전략적 투자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졸업은 SK측과 채권금융회사 감독당국 등이 각각 `어느정도 사회적 책임을 다 했다`라는 공감대가 마련된 후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생명 및 워커힐 매각 등 SK네트웍스 자구안은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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