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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2 輸銀5 企銀1 임원직 공석 예정
국책은행 1급들 ‘승진 꿈’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3-06 22:54

산은 이사대우·고참 1급들 부각
輸銀 4~5월 승진잔치 화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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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서울 여의도 서쪽 블럭에 나란히 자리한 국책은행 일부 이사대우 또는 1급 고참들이 승진 꿈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이경렬 부행장이 승진의 기쁨을 누린 데 이어 오는 7월 오의수(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한번 더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 산은 인선 작업 본격화 = 먼저 산업은행 장재홍 이사(국제금융본부 담당)와 이정수 이사(투자금융본부 담당)가 각각 동양메이저와 한국기업평가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돼 이사직 2자리가 빈다.

원래 장재홍 이사는 오는 4월9일 임기만료여서 공석은 예정된 일이었지만 이정수 이사의 이동은 최근에 결정됐다. 이 이사는 내년 7월이 임기만료여서 한 때 가족회의를 갖는 등 고심한 끝에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자는 차원에서 기회가 닿은 곳으로 선뜻 옮기기로 한 것이어서 산은 안에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13면

이에 따라 산은은 임원 선임을 놓고 전면 검토에 들어 갔다.

이상권 이사대우(컨설팅본부)를 비롯해 김영찬 이사대우(IT본부)와 신대식 이사대우(리스크관리본부)가 가장 유망한 주자 군으로 꼽힌다.

이상권 이사대우는 부산고 출신이고 신대식 이사대우는 경남 통영고와 부산대 법대 출신이다. 현 정부 들어 PK출신의 약진 대열에 어울릴 조건을 갖춘 셈인데 이 이사대우는 특히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이어서 유지창 총재와의 학연까지 갖추었다.

산은 일각에서는 만약 이들 PK 출신이 이사가 된다면 나머지 자리는 지역 안배 상 호남 출신에 우선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이윤우 부총재가 대구, 김종배 이사가 경남 고성, 나종규·김인철·인호 이사는 서울 출신이어서 전주 출생인 유지창 총재를 빼면 호남 출신이 전무한 상황이다.

전주 본적에 전주고를 나온 김영찬 이사대우(IT본부)는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부각된다.

이들 이사대우 3인방과 함께 1급 고참들 중에는 심상운 지역여신심의실장, 이성준 종합기획부장, 최철성 국제금융실장, 김병수 국제업무부장,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기업금융 2실장 등도 강력한 경쟁자군을 이룬 것으로 꼽히고 있다.

산은에선 또 이번 인사 요인에 따른 승진 못지 않게 업무분장상 변동도 관심을 끌고 있다.

메이저 본부이면서 비중이 높은 국제금융본부와 날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컨설팅본부를 맡을 재목으로 낙점되는 것 역시 소홀히 볼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마이너 본부 담당으로 바뀌는 아픔을 겪었던 인호 이사가 두 곳 중 한 곳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

이사대우가 승진하건 1급 고참 부·실장이 이사로 승진하건 업무분장은 상당폭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수출입은행 총 5명 임기만료= 수출입은행은 오는 4월 김진호 이사가, 5월에는 이 규 전무이사를 비롯해 김태희 이사, 조상균 이사,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이사 등 무려 4명의 임기가 끝난다.

신동규 행장과 지난해 승진한 신중억 이사를 빼면 이사들 모두 교체하는 요인이 생기는 셈이다.

큰 폭의 임원 교체가 필요한 만큼 그 시기가 언제로 다가오느냐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으로 있을 인사를 놓고 은행 내부에선 아직까지 조심스런 설왕설래가 있을 따름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1급 고참 직원들에겐 문호가 넓게 열리는 기회여서 봄 소식 못지 않게, 인사흐름을 내다보기 위한 발돋움이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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