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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최고] 하나은행 베트남연구회

원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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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02 21:21

“베트남 지역전문가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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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베트남 연구회의 활동이 향후 있을지도 모를 베트남 지역 진출 등 은행의 해외 지역 전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8월경 베트남 연구회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홍성혁(법인영업부)팀장은 자신있게 말했다.

하나은행은 든든하다. 해외 각 지역의 전문가를 꿈꾸며 바쁜 업무중에도 해당 지역의 언어, 경제, 사회, 문화 등을 꾸준히 공부하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중국, 인도 등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만큼 해외 지역 연구회에 대한 지원도, 연구회의 활동도 활발하다. 그 중에서도 최근 ‘베트남 연구회’가 눈에 띤다.

지난해부터 하나은행을 비롯해 여러 기관들이 중국 투자에 이어 다른 활로를 찾던 중 중국에 가까운 인도, 베트남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국연구회에 몸을 담고 있던 홍성혁 팀장은 “베트남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었고 베트남에 관심을 갖던 선후배 직원들의 권유로 연구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처음 60여명에서 현재는 80여명까지 늘었다. 회원들의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배우자가 업무상 현지에 파견돼있어 관심을 갖고 있는 직원부터 80년대 학생운동세대중에는 베트남에 대한 부채의식을 갖고있어 관심이 남다른 직원도 있다고.

베트남 연구회는 지난해엔 인하대 병원에서 백혈병을 치료중인 베트남 어린이 ‘응원 비엣 흥(8세)’ 군을 돕기위한 성금모금을 해 주위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흥 군이 엄청난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는 기사를 접한 연구회는 2~3일만에 11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물론 연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일단 해당 지역에 대한 언어는 기본. 매주 수요일 업무가 끝나고 두시간씩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연구회 간사를 맡고 있는 염재현(자금기획부) 씨는 “베트남어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어학교재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며 “처음 서점에서 대량주문을 했을 때 서점 직원들이 베트남에 무슨일이 있느냐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하나은행에 이런 연구회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외부에서도 이 연구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용기내서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다”면서도 오는 분들은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엔 베트남 현지법인이나 베트남에 살았던 사람들로부터 베트남 관련 경험을 듣고 문화 등의 실질적인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홍 팀장은 “올해는 베트남 무역대표부나 주한 대사관 직원들에 대한 네트워크 구축을 좀더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지역에 대한 연구이다보니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향후 진출국에 대한 백 데이터를 미리 구축해 놓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앞으로 실제 진출할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활발한 연구모임을 통해 베트남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나간다면 향후 이 지역에 대한 상당한 전문가도 배출할 것으로 은행은 기대했다. 또 연구회가 단순히 동우회가 아닌 인력풀로서의 기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지난해 연구회 회원을 비롯, 당시 베트남 대사, 무역대표부 참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사진 오른쪽부터 홍성혁 회장, 정만홍 참사관, 증진특 대사.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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