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발전에 따른 지급결제 수단의 첨단화와 여기에 맞물린 생활양식 변화 때문이다.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소액지급수단 결제규모에서 어음과수표 비중은 건수 면에서 20%선이 뚫리며 17.75%(348만9000건)로 떨어졌고 금액은 51.37%(14조8010억원)로 간신히 절반을 넘겼다.
건수 비중이 2002,2003년 각각 22.31%와 20.86%였던 것이나 같은 기간 금액 비중이 각각 63.64%와 60.33%로 금액기준 60%대를 자랑하던 위세는 온데 간데 없어진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지로시스템을 비롯해 전자금융공동망, 타행환공동망, 자동화 기기(CD·ATM기) 계좌 이체, 자금관리서비스(CMS)공동망, 전자상거래 결제시스템 등을 이용한 자금이체 건수와 거래금액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은 분류에 따른 자금이체 건수 비중은 지난해 38.44%로 전체 소액지급 결제건수 1965만1000건 가운데 753만3000건에 이른다.
자금이체 금액 규모는 12조7930억원으로 전체 거래 금액 28조8110억원의 44.40%에 이르렀다.
자금이체 금액 규모는 전체 소액지급수단 결제액 가운데 2002년 30.76%에서 2003년 35.17에 오른 뒤 지난해 40%대를 돌파했을 뿐 아니라 10%포인트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