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자동화기기 업체인 노틸러스효성에 따르면 ATM 이용자의 80%가 현금 입출금, 계좌이체 등의 거래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다수의 시중은행이 자사의 ATM에 입출금, 조회, 이체 외에도 현금카드 및 통장 인출 비밀번호 변경 기능과 카드, 통장, 인감 분실신고 기능 등 금융 거래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지문 인식, 휴대폰 결제 등 거래수단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 외환, 조흥, 농협, 부산, 광주은행 등은 창구에서의 오랜 시간 대기하지 않아도 ATM을 통해 아파트관리비 고지서번호나 수취계좌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아파트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리한 업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는 "전국 은행에 공급되고 있는 ATM기기에는 각 은행의 요구에 따라서 다양한 부가 기능들이 탑재돼 있는데 사용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잘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ATM에서 손쉽게 현금카드의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으므로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수시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