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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빼돌려 수십억 챙긴 외국계 증권사 직원 구속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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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2-07 09:45

피해액 69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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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조사부(황윤성 부장검사)는 7일 SK(003600)엔론이 위탁한 주식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로 외국계 증권사인 A사 서울지점 과장 김모씨와 원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월 대한도시가스 주식 4만주(시가 5억4400만원)를 D증권에 개설된 피의자의 계좌로 이체하는 등 SK엔론으로부터 지난 99년 보호예수받아 증권예탁원에 예치·보관하고 있는 대한도시가스 및 SK가스(018670) 주식 40여만주를 피의자들 명의의 계좌로 이체하거나 인출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0월 SK가스 주식 15만주를 빼돌리기 위해 증권예탁원의 `주권반환수령증`에 컴퓨터를 이용해 위조하고 이를 증권예탁원 담당자에게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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