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15%의 고금리를 보장하는 금융형 신상품을 공동 개발,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생보사들은 ‘슈퍼재테크보험’을, 손보사들은 ‘파워플랜보험’을 판매하는데 금리경쟁력에 있어서는 은행의 고금리상품등에 뒤지나 외야조직력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총력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고금리의 금융형 신상품이 시판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기존 금융형상품의 해약방지 문제가 해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고금리 추세에 따른 업계 금융형 공동상품이 15일부터 판매된다.
생보사들은 기존부터 15%금리를 보장하는 상품개발을 추진해 왔고 손보의 경우 18% 고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을 검토했으나 생손보간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함에 따라 똑같이 15%를 부리하는 공동상품을 판매하게 됐다.
신상품은 ‘보험공시이율’에 따라 연동하는데 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 약관대출금리,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등 3가지 대표적인 실세금리의 3개월 평균금리에 연동해 15%를 부리하게 된다. 여기에 초기판매를 위해 각사가 시책비를 투입할 것이 확실시돼 실제금리는 16%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는 신상품 판매로 해약사태방지와 일시납 거액자금 유치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금리면에 있어서는 은행들 타금융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나 과거에도 조직력을 바탕으로 금융형상품 판매에 성공했던 점을 감안, 이번에도 신상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반면 신상품판메에 따라 현재 은행1년만기 정기예금에 연동해 10.8%를 부리하고 있는 노후복지보험등의 해약방지가 과제가 되고 있다.
기존 노후복지보험을 포함한 기존 금융형상품의 계약들이 고금리를 좇아 신상품으로 이동할 경우 초기사업비부담만 가중돼 오히려 제살깎기식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한편 신상품의 보험기간은 2, 3, 5, 7, 10년 등인데 삼성의 경우 7년과 10년의 정기상품을, 대한과 교보는 2, 3, 5년등 단기전략을 구사하는등 사별로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신상품이 15일부터 판매됨에 따라 기존 계약의 해약방지와 은행등 타금융권에 대항할 수 있는 고금리상품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변국영 기자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