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산·학·연 공동으로 구성된 ‘U뱅크 전문가 그룹 창립 추진위원회’는 창립 준비회의를 열고 전문가그룹 조직 구성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정식명칭은 유비쿼터스 뱅킹 포럼으로 결정됐다.
◇ 조직구성과 향후 일정 = 향후 전문가그룹이 본격 출발하게 되면 의장과 사무국, 4개의 워킹 그룹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의장에는 경원대학교 전자공학과 전호인 교수가, 부의장 겸 사무국장에는 교원나라 허인닫기

각 워킹그룹 의장은 1그룹에 은행연합회 관계자, 2그룹은 KT 관계자, 3그룹에는 포어컴 최정규 대표, 4그룹은 이지국제특허법률사무소 관계자가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별 구성과 역할은 워킹1그룹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구성, 금융정책, 사업기획, 라이선싱 등에 대해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워킹2그룹은 SI(시스템통합)업체를 중심으로 SI개발전략, 통합 지재권 확보,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맡고 워킹3그룹은 솔루션업체를 중심으로 솔루션 개발, 지적재산권, 지적재산권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워킹4그룹은 지재권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내·외의 기술동향 및 관련 특허출원 동향파악, 라이선싱, 지재권 전략, 표준화 추진에 대한 지재권의 지원을 맡는다.
창립총회는 내달 24일 서울이나 또는 대전서 개최될 예정이다.
◇ 전문가 그룹 추진방향 = 향후 전문가그룹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게재하게 되면 국내 금융권 및 U뱅킹 관련 솔루션·SI업체,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특허 관련 정보분석 및 해외특허 출원에 관련한 여러 작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분석과 정보공유 확대 △특허 컨소시엄과 특허 풀 등 공동대응 체계 구축 △특허분쟁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 △원천특허 확보를 위한 특허정보 지원강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전문가 그룹내에 ‘신규성 의제’를 적용해 그룹내에서 U뱅킹 관련 새로운 아이템이 제시될 경우 이를 첫번째 제안한 개인에게 특허를 인정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 금융권·IT업계 반응 = 이날 준비회의에는 금융권, IT업체, 특허법률사무소, 특허청 등 관계자 53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문가 그룹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 그룹을 누가 주도하느냐에 대해 관점이 다소 엇갈리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전문가 그룹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기관 및 업체들이 각기 이해관계가 다르게 엇갈려 있어 공공기관이나 또는 연합회 등이 전문가그룹을 주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 이범호 국장은 “향후 해외 특허 분쟁마찰 등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공공기관이 전문가 그룹을 주도하게 되면 무역 마찰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연합회 등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답했다.
기존 BM 및 향후 개발될 BM에 대한 표준화를 위해 각기 이해가 다른 기관 및 업체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 등은 향후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