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장의 무대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총주최로 열린 28회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2005년 금융환경 전망과 기업의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에서다.
그는 이날 “2007년 바젤Ⅱ가 도입되면 국내 간접금융시장을 급격히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은 신용에 따라 금융비용 차이가 현저하게 벌어질 것”이라며 “높은 신용등급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사장은 “바젤Ⅱ에 발맞춰 금융기관들은 리스크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이를 기준으로 기업신용등급 산정에 적용하게 되기 때문에 기업들로선 투자자나 금융기관의 시각과 판단기준을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의 신용평가는 기존의 자산규모, 성장성 등의 양적요소 중심에서 경영관리능력, 지배구조 등 질적 요소를 중심으로 변화되어 가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자금조달 및 운용과 관련해 △다양한 자금조달 기회 적극 활용 △자금운용·투자에 대한 적극적 마인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또 경영관리와 관련해 △불확실설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관리 △기업 평판(Reputation)관리에 대한 관심도 제고 △금융거래 네트웍의 새로운 구축 등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