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지난 24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35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늘었다고 밝혔다.
이 은행 이화언 수석부행장은 “3년연속 10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밀착경영에 기반한 영업 덕분”이라며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이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대구지역에서의 수신 점유율은 42.2%로 전년도말의 41.4%보다 늘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2003년말 32.3%에서 1%포인트 늘어난 33.3%로 나타났다.
여신점유율도 대구지역에는 29.6%, 대구·경북지역에서는 24.1%로 안정적인 기반을 갖췄다.
대구은행은 건전선 부문에서도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46%로 2003년말 2.29%보다 0.83%포인트 낮아져 개선됐다.
자본적정성도 BIS자기자본비율이 10.66%로 전년도말 10.58%보다 0.08%포인트 높아졌다. 앞으로 바젤Ⅱ가 도입돼도 BIS비율은 0.74%포인트 낮아져 그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04년도 실적에 대한 배당도 주당 275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액면가의 5.5% 수준이며 30% 내외의 배당성향이다.
지역내 시장점유율
(단위 : %)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