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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김정희 잠실지점장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1-19 21:04

“고객들이 좋아서 즐거이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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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용 지점장과 지점 모든 직원들이 다같이 열심히 하다보니까 좋은 평가를 받았을 뿐이에요”

산업은행 4급직원으로 잠실지점장에 발탁된 김정희씨는 은행 영업은 결코 혼자 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게 뭐 있겠어요. 저는 다행히 주위 모든 분들이 좋게 봐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맙게 여깁니다”

“지점에 나간 지 2년만에 지점장을 맡겨 주신 곳이 지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곳이라 책임감이 없을 순 없지만 지금까지처럼 고객을 사랑하면서 고객들의 갈증을 채워 주면 결과는 저절로 좋아 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 스스로가 고객들을 좋아 합니다. 관심이 많아요”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했다. “출근은 물론 모든 일을 정석대로 하면 고객들이 감동하십니다”

고객과 만나는 게 먼저다 보니 밥을 굶고 일한 적도 많다고 했다.

한가지 걱정이란 게 “FP로 오래 활동하다보니 고객편에 마음이 기울어 버린 것”이란다.

“은행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돈 벌게 할까 고민한다는 걸 손님들이 더 잘 알아채곤 하십니다”

자연스레 “처음엔 돈을 맡기지만 마음을 열고 인생을 열고 고민도 털어 놓더라”는 것.

그는 “자기 아픈 부분까지 터놓고 이야기 해 주는 손님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을 때부터 고객 자산의 통합관리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했어요”라고 말했다.

2001년 총재 인증 FP자격을 취득한 것도 그 때문이고 고객들과 잘 사귀기 위한 연구로 낮밤없이 몰두했다고 한다. 오는 24일부터 잠실지점장으로 출근할 예정인 그는 “10년 전부터 근무지가 바뀌어도 저를 찾아 오시는 분들을 포함해 모든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즐겁게 아주 열심히 뛰겠습니다”라며 뜻을 다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김정희 지점장 프로필

◇ 1955.8.20생, 덕성여고 ◇75년 산은 입행, 명동출장소·인사부·여의도출장소·본점 영업부·마포지점 수신(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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