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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카드사용 잘 따져야 아낀다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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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29 20:39

전격 비교, 신한 글로벌 직불 vs KB여행자
관련 이용율 증가세 속 장단점 서로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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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나 단기간 유학연수 때 현지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최근 해외여행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금카드는 신용카드와 비교해 수수료가 월등히 싸고 현금을 소지하면서 겪는 위험부담이 적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용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최근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현금카드를 판매하기 위한 행사를 실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신한글로벌직불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하는 고객에게 경품행사와 40%의 환율우대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국민은행도 지난 7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선불식 해외현금카드인 ‘KB여행자카드’를 출시하고 출시기념으로 경품행사와 50%의 환율우대서비스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KB여행자카드‘는 기존 각 은행들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직불카드와는 개념이 다르다.

여행객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카드를 자세히 알아보고 사용해야 될 부분.

이 두 카드는 해외여행시 전세계 87만여개의 비자 현금인출기에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발급통화와 결제계좌 인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수수료와 이용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일단 단기간 미국으로 여행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국민의 ‘KB여행자카드’가 유리하다.

그러나 미화로 1만불 단위로 재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유학간 자녀의 경비를 부치거나 여러 사람이 사용할 경우에는 직불카드가 유리하다.

신한의 ‘글로벌직불카드’는 한 계좌에 9개의 카드까지 발급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해외사용한도에서 결제계좌내 원화예금 잔액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계좌로 입금만 하면 액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연간 해외사용금액이 미화로 2만불 초과되면 국세청에 보고해야한다.

수수료는 미국에서 사용할 경우 ‘KB여행자카드’가 싸다.

미국에서 사용할 경우 이 카드는 2.5달러의 수수료만 내면 되지만 직불카드의 경우 2불과 1%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는 환전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율변동폭이 높은 나라일수록 수수료가 많아질 수 있다. 따라서 어떤 나라에선‘KB여행자카드’의 수수료가 더 비쌀 수 있다.

‘글로벌직불카드’는 미국에서 2불, 미국이외의 지역일 때는 3불에 이용금액의 1%를 더한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유리한 점은 전신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현금환전에 비해 환전수수료를 50% 우대받을 수 있다는 것도 챙겨야 할 부분이다.

또한 직불카드의 경우 전세계 인터링크 가맹점에서 물품구입도 가능하지만 ‘KB여행자카드’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하다.

KB여행자카드는 내년 유로화, 파운드, 엔화 등 통화종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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