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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PB, 해외투자상품 관심 고조 예상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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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12 20:20

헷지펀드·실물자산연계펀드 지속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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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PB센터에서 호응을 얻게될 상품에 대해 각 은행 PB상품팀에서는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로 해외투자 상품에 더욱 관심이 가세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주가지수 뿐만 아니라 실물지수 등 각종 지수와 연계된 다양한 인덱스펀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순재 국민은행 투신상품팀 상품전략담당 차장은 “내년에는 투자환경이 불투명해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해외투자상품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해외 펀드오브펀드 투자는 분산투자라 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다만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고 중도환매시 수수료 등은 고객에게 정확히 인지시켜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장재원 하나은행 PB상품개발팀 차장은 “올해부터는 주식, 환율에 연동되는 상품뿐만 아니라 금, 곡물, 원자재 등 광범위한 실물자산에 연계된 상품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품들은 PB고객들의 투자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PB센터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해 비교적 안전한 수익을 추구하는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이 주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약세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이머징마켓과 유럽 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또한 올해는 실물지수연계상품이나 각종 장외파생상품 등 다양한 운용시스템이 도입된 새로운 구조의 상품이 속속 등장했다. 최근에는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PB들이 고객의 선호도와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의뢰해 특정고객만을 대상으로하는 맞춤식 상품도 점차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국민, 해외주식형 펀드 성과 높아

국민은행은 PB고객 대상 판매상품 중 전반적으로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 중남미 펀드’의 경우 중국의 원유수입이 늘어나면서 중남미 수출이 크게 늘어 현재부터 1년전 누적수익률이 40.6%에 달했다. ‘메릴린치 이머징 유럽펀드’ 역시 유로화 절상으로 인한 환차익으로 34.8%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펀드 오브 헷지 펀드는 ‘글로벌 사모 일본혼합펀드’, ‘삼성α리턴 재간접투자’ 등이 있으며 이같은 상품은 내년에도 더욱 다양해질 계획이다.

지순재 차장은 “국내에서는 헷지펀드가 고수익을 추구해 위험도가 높다고 인식돼 있으나 미국의 경우 포트폴리오 구성시 헷지펀드를 20~30% 구성할 정도로 안정된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명동 PB센터 오픈 기념으로 `글로벌베스트셀렉션`이라는 해외재간접투자신탁(FUND OF FUNDS)상품을 15일부터 전 PB센터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180일이내 중도인출할 경우 수수료는 180일이내 이익금의 70%를 내야한다.

▷하나, 세계주가지수 연동상품 기대

하나은행은 올해 PB고객 대상 상품은 ‘2스타’, ‘홈런’과 같은 우량주 주식에 연계해 수익이 확정되는 파생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 상품은 삼성전자, 하나은행 등 특정주가가 설정지수보다 하락하지 않으면 6개월마다 연 9~10%의 수익이 확정된다.

장재원 차장은 “이같은 파생상품들은 앞으로 더욱 다양화돼 최근에는 세계주가지수에 연동해 해외 분산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품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까지 판매되는 ‘하나 히말라야 펀드’는 S&P, 나스닥, 항셍등 세계 주요 유명 6대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상품이다. 세계 주요지역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하나 GSCI연계 펀드’는 곡물, 원자재, 가축, 에너지등과 같이 광범위한 실물자산에 연동되는 상품이다.

▷신한, 非달러 통화 투자 해외뮤추얼펀드 보강

신한은행은 최근 달러화 약세로 인해 국제 금가격에 연동한 파생상품과 다양한 해외 뮤추얼 펀드상품을 보강했다.

‘골드지수 연동 정기예금’은 원금보장 상품으로 국제 금가격에 연동해 국제금가격의 상승 여부에 따라 높은 이자를 기대하는 은행권 상품. 특히 원달러환율 급락시 발생되는 이자에만 영향을 미치므로 환율의 충격이 감소된다.

또 PB고객을 대상으로 비달러화 통화에 주로 투자되는 해외뮤추얼펀드로는 ‘이머징마켓 채권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을 예상하는 투자분석에 근거해 현재 중국 비중을 최대로 늘리고 현지통화표시 채권에 상당수준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신한 관계자는 전했다. ‘아시안 채권펀드’ 역시 비달러화 통화비중을 확대, 운용하고 있는 상품이다.

PB전용상품으로 ‘10+1 Chance ELS’는 가입후 6개월 단위로 현재 종합주가지수보다 상승한 경우 수익달성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투자기간동안 현재보다 15%이상 상승한 적만 있어도 연8%의 고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되는 주가연계증권(ELS)이다. 14일 분당 PB센터를 오픈하면서 이 상품은 사모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조흥, PB전용 자체 상품 개발

조흥은행에서는 PB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채권 직접투자상품과 국내외 채권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1998년 말 이전에 발행된 한국물 외화채권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비과세채권으로 PB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펀드는 BBB0등급 회사채까지 투자하는 가치 투자형 회사채 펀드인 도이치코리아 채권펀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펀드로는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유로본드펀드와 피델리티 유로하이일드펀드를 판매해 고객에게 다양한 수익·위험 구조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PB고객 전용으로 장외파생상품을 이용한 구조화된 상품을 설계해 판매하고 있다. 그 동안 판매됐던 대표적인 ELS 상품인 ‘수시상환증권’의 경우 1, 2, 3차 모두 첫번째 조기상환기준일에 조기상환이 결정돼 성과를 거뒀다. 가장 최근에 판매된 3차 상품은 5년 만기ELS로 매 6개월마다 KOSPI200지수가 가입기준가 이상이거나 기간 중 한번이라도 12% 이상 상승하면 원금과 약정된 이자(9.1%)를 지급하고 조기 상환되는 형태이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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