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은행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그동안 후선역직종에 배치된 직원들에게도 과거 임금과 똑같이 지급했었지만 앞으로는 임금을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하고 있으며 노조와 협의중이다.
다른 은행에서도 역직위제 등의 명칭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은행이 이들에게 임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직원들에게 어떤 데미지를 주는게 아니라 조직에 긴장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은행 노조관계자는 “직원들의 기본적 권리를 제한하지 않고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운영된다면, 그리고 퇴출 목적이 아니라면 조직의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임단협과 함께 노사가 논의중에 있으며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결론이 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후선역직종으로 분류된 직원은 약 50여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등 지급할 경우 연간급여에서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타 은행의 운영사례를 볼 때 성과급이 지급될 경우 대상에서 제외를 한다거나 대개 점포장들이 후선역으로 배치된 사례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해 점포장 수당을 제한하는 등의 방식 등이 검토될 것으로 점쳐진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