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행장은 "현재 은행권은 지난달 한국씨티은행의 출범에 이어 세계 2위 은행인 HSBC의 시중은행 인수가 임박, 글로벌 플레이어(Global player)들과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전운이 감도는 형국"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12월은 올해 영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내년도 준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신 행장은 "정기 인사이동과 업적평가 대회는 11월말 실적을 기준으로 실시되지만 개인별 평가보상의 기준은 12월말 실적으로 결정된다"며 "1년 중 가장 중요한 12월 실적이 평균 대비 현저히 차이날 경우 인사관리에 엄격히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 부도율이 높아진 만큼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신경써달라는 주문도 곁들였다. 신 행장은 "지난 10월중에만 고정이하여신비율(ABS발행 전 기준)이 0.1% 상승하고 대손충당금이 328억원이나 급증했다"며 "환율 급락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 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련 상품이나 금융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환위험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달 마케팅 활동 및 사회공헌사업의 공적을 치하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 행장은 "이마트와의 직불카드 제휴와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 고객관련 서비스가 강화됐고 신한은행장배 전국 배드민턴 대회를 통해 250만 동호인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 등 성과가 좋았다"며 "12월 한달은 한 해를 마감하는 소중한 시간인 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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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