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잔이 많을 수록, 거래가 잦을수록 더 많은 포인트를 쌓도록 해 주고 이 포인트를 현금 또는 수수료 또는 이자내는 데 쓰거나 아니면 더 모아서 대출금리를 깎을 자격을 얻도록 하는 것은 은행권에서 처음이다.
특히 새해가 시작되면 한달 또는 두달 동안 더블 포인트 사은행사를 할 예정이어서 금융비용 구두쇠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통장 없이 CD·ATM기 또는 전자금융만 거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0.2%p의 추가 수신금리도 제공된다.
이 상품은 실명의 개인 한 명이 한 통장만 가입할 수 있다.
입출금식예금 통장을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특별 우대서비스를 받게된다.
일단 가입하기만 하면 첫거래 축하 포인트로 1000포인트를 받고 시작한다.
아울러 △급여이체 또는 생활비 이체자에 대한 평잔 유지 포인트(1만원당 2포인트) △자동이체 포인트(건당 10) △전자금융 포인트(건당 5) 등 거래를 하면 할수록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쌓은 포인트는 2000포인트를 넘어 섰을 때 현금 대신으로 각종 수수료나 대출이자로 낼 수 있다. 또 5000포인트를 넘어 서면 대출금리 우대 적용을 받게 된다.
내년에 있을 더블 포인트 사은행사를 빼고 생각하더라도 1년 안에 5000포인트를 쌓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첫거래 축하포인트 1000점을 밑천 삼아 달마다 평잔 100만~110만원 정도 유지하고 자동이체를 10~15건 정도 하면 쌓을 수 있다. 더블 포인트를 적극 활용하고 맞벌이 부부가 급여와 생활비를 몰아 넣고 쓰면 달성 시기를 얼마든지 단축할 수 있다.
이밖에 입출금내역을 집계할 수 있는 가계부 기능과 자녀 용돈관리가 가능한 `My check용돈카드`를 발급 받는 혜택도 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포인트 제공 대상고객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에서 예·적금 상품과 관련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경우는 하나은행의 ‘부자되는 적금’이 대표적이다.
하나은행이 지난 6월15일부터 내놓은 이 상품은 최저 10만원 이상 자유적립식으로 2년 또는 3년제가 있고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0.3~0.6%의 금리 추가 △체크카드 사용액에 따라 0.5%~1%까지 캐시 백 서비스 △CSS대출을 받을 때 0.1%의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줬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