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남점은 지난해 본점 개점에 이어 2번째이며,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1층에 위치한다.
하나은행이 호텔에 개점하게 된 것은 초우량 고객의 주요 활동장소가 호텔인 점에 착안하여 이들에게 이용상의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프라이버시 보장과 호텔 수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침때문이다.
웰스매니지먼트센터는 기존의 PB와는 달리 고객을 직접 찾아가 금융자산 10억 이상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맞춤식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미술품, 여가활동, 건강에 이르기 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웰쓰매니저는1인당 30명 ~ 50명정도의 고객을 관리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개점 기념으로 국내 최초 ‘뮤지컬 펀드’를 15일부터 25억원을 한도로 판매한다. 가입대상은 개인이며, 총투자기간 20개월의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10%내외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또 하나은행은 웰쓰메니저먼트 고객을 대상으로 PEF펀드도 다음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8년 만기로 기술력이 우수한 정보기술업체에 전문적으로 투자돼, 고수익을 위한 장기투자 상품으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준 하나은행 웰스매니지먼트 본부장은 “아이다 뮤지컬펀드 처럼 영화, 공연, 연극등에 투자하는 문화펀드 및 와인애호가를 위한 와인펀드 등 초우량 고객자산가의 수요에 부합하는 틈새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웰쓰매니저 고객에게는 예술품, 골동품, 보석, 악기, 우표, 동전 및 기타 개인소장 귀중품등에 대한 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또 글로벌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하여 미국 최고의 제휴병원(메사추세츠종합병원등)으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웰스매니저 고객은 세무, 부동산, 상품개발 등의 전문가 그룹과 회의를 통해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웰스매니지먼트 본부는 금융자산관리사, 투자상담사, 외환관리사, 미국선물중개사, 해외 MBA자격증을 취득한 14명의 웰스매니저와 세무, 부동산, 보험, 상품개발, 마케팅, 컴플라이언스 등 12여명의 전문가가 포함된 총 26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