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0일 최근의 고유가에 대비해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과의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은 ‘관련 업무협약’체결식을 이날 하나은행 본점 7층 회의실에서 가졌다.
은행은 내친 김에 앞으로 집단 에너지시설 등 에너지 SOC분야에 대한 자금지원도 추진한다. 펀드조성이나,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기법이 동원될 전망이다.
대출대상 기업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심의를 거쳐 선정한 아파트, 병원, 학교 등의 공공기관의 난방시설교체업체와 에너지절약 및 절전시설업체 등 에너지절약전문기업체(ESCO)다.
대출이 확정되면 공단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연3%대)과 하나은행의 아파트 새로미대출(연 5~6%대)을 일정비율로 나누어서 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최저 연4%대의 싼 금리로 자금을 들여 쓰는 효과가 생긴다. 이 대출은 별도의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10년까지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