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는 국민은행 분식 및 관치금융 논란과 관련해 김정태닫기


또 카드사 과당경쟁 문제를 따지기 위해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과 이헌출 전 LG카드 사장 등을, 최근 빚어진 카드 수수료 분쟁과 관련해선 이호군 BC카드 사장과 황경규 이마트 사장을 증인으로 각각 부르기로 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나 이명박 서울시장 등 당초 증인으로 거론된 현직 관료들은 명단에서 빠졌다.
또 한나라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전윤철 감사원장,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의 증인채택은 표결 끝에 부결됐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한나라당측이 위원장(김무성 의원)으로 있는 재경위에서 채택됐다. 양 상임위는 간사간 조율을 통해 겹치는 증인을 일부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위는 ‘카드 대란’과 관련해 진념 전 재경부 장관과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을, 경제위기 논란과 관련해선 이정우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등 27명을 증인으로 각각 부르기로 했다.
LG카드 사태와 관련해선 구자열 LG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구본진 LG화학 부회장,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 등을,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해선 인수사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김연배 한화증권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박해춘 LG카드 사장 등을 포함한 19명도 참고인으로 부른다.
한편, 당초 증인대상에 올랐던 그룹 총수 중 김승연 회장이 유일하게 채택됐다. 하지만 김 회장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출석여부가 불투명하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