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지고 있는 삼성전자 M&A 위협에 대해서도 "M&A에 노출될 염려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경제현안들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화폐단위 변경과 관련 "정부는 현 시점에서 또 앞으로 상당기간 그럴 계획이 없다"며 "그 문제를 가지고 너무 앞서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경제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절대로 깜짝쇼는 하지 않겠다"며 "예민한 정책은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개적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거 다시 불거진 삼성전자 M&A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법 개정을 앞두고 많은 논의가운데 하나로 제기되고 있는 것 같다"며 "삼성전자는 M&A에 노출될 염려도 없고, 삼성전자 경영자들이 그 정도 막을 능력이 안 된다면 이미 M&A를 당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부총리는 "내년에도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재정정책이나 기타 모든 정책을 동원하겠다"며 "다만 내년에는 수출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수치상으로는 거의 없고 대신 내수에 의해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 건설부문이 경착륙만 하지 않는다면 국내 소비가 약 4%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설부문을 보다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프로젝트화 해서 그 부분이 연착륙되고 올해 수준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소비부진 이유의 60%가 설명이 가능한 변수"라며 "나머지 40%가 심리적 변수인데 여기에는 정부와 언론이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특소세 폐지안이 만족스럽지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다른 품목의 특소세 폐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도 부연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