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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농협적’ PB모델 개발할 터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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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18 19:22

농협, 오는 11월1일 20개 시범 PB영업점 오픈
내년 PB사업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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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오는 11월 1일 서울·광역시, 경기도 등 20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 PB영업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수신부내 PB사업추진팀을 신설해 PB사업 컨설팅을 실시했던 농협은 서울 2개소, 부산 3개소, 대전 4개소, 경기 7개소와 대구, 인천, 광주, 울산에 각기 1개소 등 총 20개 영업점을 시범운영점으로 선정해 영업에 들어간다.

농협은 또 내년에는 본부내 PB사업단을 설립해 내년말까지 100~120개의 영업점내 PB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2006년에는 200개소까지 확대운영하고 독립센터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현재 147개소의 하나로 고객전용 PB룸을 설치해 VIP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마케팅으로 신뢰감을 구축해 장기적인 상생관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고객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협고유의 서비스 개발을 통한 마케팅으로 차별화 해나갈 예정이다. 농협관계자는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공급, 주말농장, 농촌체험 등 웰빙문화와 농협사업을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해 밀착감 있고 의미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자연스럽게 고객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의 PB대상 고객은 수신평잔이 1억원 이상인 고객으로 할 예정이다. 올 3월말 현재 농협의 수신평잔 1억원이상의 고객은 3만1000명으로 총 가계수신고객의 0.3%를 차지하지만 이들의 수신액은 6조4345억원으로 총가계수신액의 18.7%를 점유하고 있다.

인력운영은 PB와 PBA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되며 PB는 FP, AFPK, CFP 등 일정자격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부공모 또는 영업점장 추천을 통해 지역본부장이 선발할 예정이다. PB담당자는 동일점포에서 2년이상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향후 PB담당자에 대한 개인성과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RM개발을 통한 직원별 실적관리와 평가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우수한 PB담당자에게 포상금을 수여하거나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는 등 각종 메리트를 부여하며 장기적으로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올 5월말 기준으로 농협에는 CFP 자격인증자가 6명, AFPK 인증 및 합격자는 315명이다.

본격적인 PB사업을 위해 농협은 인력양성에 체계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금융연수원에 PB전문가 과정을 위탁 개설해 6개월에 걸친 전문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성될 인력은 연간 100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내인증제를 도입해 공신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예비PB를 위한 부동산, 세무 등의 전문 과정도 개설해 교육을 강화한다.

농협은 시범 PB영업점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PB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PB영업점의 성과 등을 분석해 향후 지역 PB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PDP TV와 노트북을 공급해 고객이 투자상담시 PDP TV를 통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설명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설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은 장기적으로 수수료 기반의 PB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정착시키기위해 고객진단, 포트폴리오 구성, 금융상품판매와 투자자문관련 수수료 등을 자체적인 수익기반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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