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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거래 수요기반 닦기 한창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9-15 22:15

일부 은행 신수익원 삼아 적극 확장
장외·통화거래 위주 아직 초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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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파생금융거래 비중은 선진국보다 크게 뒤져 있으며 최근 들어 수요기반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선도 및 선물거래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국내 파생금융거래 기반을 선점하는 것이 선도은행 자리 다툼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해 2개 은행이 이 분야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국은행이 낸 ‘파생금융거래의 국제비교와 위험평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은행 파생금융거래잔액은 4451억달러다.

지난해 말 3157억 달러로 미국 상업은행들 거래잔액 71조820억달러의 0.4% 수준에 불과했지만 6월말 현재 미국은행들의 76조5240억달러에 비해선 0.6%로 반년 만에 0.2%포인트 따라 잡은 셈이다.

다만 “아직은 주로 기업들의 환헤지 수요에 맞춰 통화파생거래를 위주로 하면서 수요기반 넓히는 중”이라고 한은 은행국 관계자는 살폈다.

그는 “원화가 국제결제통화가 안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수출입 대금 결제 과정 등에서 환헤지를 원하고 있으므로 일단 이들 거래를 통해 점차 서비스를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환거래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면 금리파생거래 등도 본격 취급하면서 파생금융 거래도 다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거래별 잔액을 통한 비중을 구체적으로 살피면 6월말 현재 선도 및 선물거래가 2323억달러로 전체의 52.2%를 차지한 반면 스왑거래는 39.9%(1779억달러) 옵션은 7.7%였고 신용파생거래는 거의 없었다.

특히 선도 및 선물거래 비중은 지난해 말 42.4%(1338억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스왑거래는 잔액은 지난해 말 1538억달러보다 는 것이지만 통화파생거래를 중심으로 선도 및 선물거래가 늘어나는 바람에 비중이 떨어진 것이다.

아울러 국내은행은 장외거래 비중이 97%를 상회하는 모습이 유지됐다.

총자산별 파생금융거래 배율을 보면 국내 거래잔액 기준 상위 5개은행 가운데 배율이 낮아진 곳은 3위 은행 뿐이다.<표 참조>

1,2위 은행끼리의 선도은행 다툼 뿐 아니라 은행들이 신수익원 삼아 적극적으로 파고 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19개 전체 은행의 총자산대비 거래배율은 지난해 말 0.38%에서 6월말 0.50%로 늘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국내은행 파생금융거래는 장외거래 및 통화거래 중심인지라 위험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다.

일단 미국은 상위 은행의 파생거래 비중이 93.8%나 되지만 국내은행은 74.4%다.

자기자본 대비 신용위험노출도도 국내 상위 5개은행은 21.9%에 그쳤고 전체 19개 은행은 14.9%였다.



             <총자산 대비 파생금융거래 배율¹>
                        ※순위는 잔액 기준, 국내은행 실명공개 않음, ¹거래잔액/총자산, ²3월말 기준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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