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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활용도 높은 교육 절실”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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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05 16:17

[FP교육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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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자산관리 영업 관심 고조

<下>FP자격검증기관 교육 열풍

최근 금융권에서 자산관리 전문인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FP교육에 대한 열의도 높아지고 있다.

체계적인 자체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한 금융기관들은 인력양성을 위해 FP관련자격증 취득을 독려하며 관련 교육기관을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는 금융기관들이 저금리로 인해 새로운 투자 방법을 개발해야하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고 외국 선진금융기관의 진출로 금융기관의 대형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FP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관리 전문자격(FP) 중에서 최근 은행권에서는 CFP자격 취득을 위한 열풍과 함께 방카슈랑스 판매에 필요한 IFP자격을 보유하려는 열기가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각 관련 교육기관들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생이 급증하고 있고 교육 후 설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강생들이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교육내용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기관의 교육후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강생들은 실무중심의 사례연구에 대한 교육을 가장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수강생은 “FP관련 자격은 이미 필수요건으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이고 최근에는 실무에 필요한 마케팅 기법에 대한 교육이 아쉽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교육기관 관계자는 “외국계 금융기관과 같이 국내 금융기관에도 각 사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개발돼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기관과 금융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FP들의 이러한 노력은 자산관리 전문인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이다.

예전과 같은 고객과의 관계형성과 인맥에 의한 금융상품 판매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적인 지식과 자산관리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에 의한 맞춤형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 자신을 부각할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이나 공신력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려는 욕구도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교육비용은 투자의 개념으로 과감하게 지불하고 있다.

최근 고객관리기법 교육프로그램인 스톨즈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네오머니 관계자는 “단순한 지식 학습이나, 상품 분석에 근거한 단순한 화법교육, 친철하게 인사하고 정중하고 세련된 고객상담기법 위주의 세일즈 스킬이 아니라, 실전에서 활용가능한 실무과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특히 기존에 소수의 투자자문사에서 제공하던 프라이빗 서비스의 노하우나 자산관리 중심의 고객상담기법, 각각의 지식을 망라한 포트폴리오 구성기법 등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FP보유자 대부분 PB센터로

미국의 FP자격제도인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는 6개월이상의 학습기간과 적지 않은 교육비용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재무설계사 자격이라는 점에서 차별화할 수 있어, 은행의 PB나 PB지망생, 외국계 보험사 FP들이 꾸준하게 도전하고 있다.

CFP시험 준비 위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애듀스탁은 CFP자격 보유자는 각 금융기관에서 PB로 발탁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때문에 CFP를 준비하는 수강생들은 상품, 세금정보, 상담스킬 등 고객상담에 도움이 되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예년에 비해 시험난이도가 높아져 각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매 기수마다 2배이상씩 수강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격검증 교육기관 중 하나인 크레듀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CFP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강생들은 주로 금융기관의 지점장이나 차장급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듀 관계자는 “자격을 취득해도 계속적인 정보를 원하기 때문에 사후상담관리도 중요하며 최근에는 세법자료나 바뀐 정책에 대한 정보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FP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CFP인증자는 올 7월까지 549명이다.



▷CFP취득 위한 AFPK 인원 급증

CFP취득을 위해 그 전단계인 AFPK를 준비하는 수강생도 늘고 있다. AFPK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FP협회가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수강해야한다. 능률협회, 애듀스탁, 크레듀, 삼성생명, 에프피에듀, 메디오피아 테크날리지 등이다.

애듀스탁은 AFPK 7월시험을 위해 2500명, 크레듀는 3000명, 능률협회는 매년 3000명 가량이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지원이 되고 있어 대다수의 금융기관에서 교육을 위탁하고 있기도하다.

FP협회 관계자는 “자격증 취득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각자 개인의 경쟁력을 스스로 높인다는 생각과 전문인이 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방카슈랑스 증가로 IFP 인기

최근 IFP(Insurance Financial Planner)로 자격명칭을 개정한 보험FP, 종합자산관리사의 약진이 주목받고 있다. IFP는 생명보험협회와 대한손해보험협회가 공동주관 하는 자격으로 자격명칭을 개정하고 지난 6월에 치른 시험에서 700여명이 응시한데 비해, 9월에 있을 5회시험에 약 2,500여명이 응시신청을 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보험전문FP라는 특화된 컨셉으로 다른 FP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의 응시가 늘어나고 있고, 거대시장이라 할 수 있는 보험모집인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IFP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보험연수원과 네오머니가 공동운영하고 있는 IFP교육센터(www.ifpedu. com)는 현재 2600여명이 학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에 실시될 예정인 시험에 3000여명의 응시를 예상하고 있다.



▷세미나·커뮤니티 적극 참여 정보공유

네오머니에서 매월 한번씩 실시하는 ‘Rich & Happy 세미나’는 지난 7월과 8월 300명의 정원이 초과해 2회를 개최했으며 9월부터는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세미나 장소를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FP에게 필요한 이슈들을 주제로 현업전문가들이 FP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식으로 강의한다.

CFP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으로 알려진 애듀스탁에서는 CFP자격 보유자들이 정보공유와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활발한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격보유자의 질적향상과 계발을 위해 석세스포럼을 개최하고 있고 참여와 호응도 높다고 밝혔다.

애듀스탁 관계자는 “이같은 활동이 점차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FP산업의 인력기반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FP가 발달한 미국은 총 102개로 운영되는 챕터(Chater)에서 지역별 특색에 맞는 포럼을 실시해 고객무료상담회나 FP강연회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도 정기적 포럼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별 학습과 FP학회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FP산업 활성화와 대고객홍보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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