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연간매출액 10억원 이상인 신용보증 이용업체 중 17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2004년 4/4분기 예측치는 지난 3/4분기와 동일한 90으로 나타나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4/4분기 부문별 경기예측치를 보면 가동률(105), 설비투자(100), 고용사정(104)등이 모두 3/4분기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자금사정은 90으로 지난 3/4분기 예측치 92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4분기 경기전망 하락세 요인으로는 ▲ 원자재 가격 상승(33.3%), ▲ 국내수요 부진(29.5%), ▲ 자금사정 악화(13.7%), ▲ 판매조건 악화(13.5%), ▲ 수출수요 감소(5.2%) 순으로 나타나 중소제조업체의 경영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식기반업종의 4/4분기 경기전망 BSI는 111로 나타나 반도체 및 IT산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 반면, 건설업의 경기전망 BSI(응답업체 총 300개)는 89(3/4분기 실적치 87)로 나타나 중소기업간의 업종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