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생산성은 형태별 연평균 경과보험료를 연평균 임직원수로 나눠 계산하는 것으로,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3회계연도(2003.4~2004.3) 손보사 임직원 1인당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국내경기 침체여파로 전년도에 비해 조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보사별 1인당 생산성 편차도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지난 회기에 13억9453만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임직원 1인당 생상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화재가 11억759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LG, 현대, 동양화재도 각각 8억9215만원, 8억3962만원, 6억1848만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와 동양화재간 임직원 1인당 생산성 편차는 두배가 넘어서는 것으로 생산성의 편차가 심각한 수준이다.
중소형 손보사들의 임직원 1인당 생산성은 대형사에 휠씬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일화재와 쌍용화재가 5억9702만원, 5억3651만원이었으며 대한화재가 5억1237만원, 신동아화재 5억0516만원, 그린화재 4억 3759만원 순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생산성 편차가 임직원 수에서 큰 편차를 보인 게 직접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생산성이 낮은 손보사의 경우 임직원을 대폭 줄이거나 영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1인당 생산성의 경우 보험료 실적과 임직원들의 영업 효율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생산성이 낮은 회사들은 인력 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