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합하기 위해 관련업체에게 RFP를 발송해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제안서를 접수한 업체는 인젠트, 케이씨아이, 소프트그램 등 3개 업체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업자 선정은 다음 주말 정도에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UI통합은 20억원 규모로 그동안 계정계, 정보계, CRM 등 업무별로 구분돼 있는 단말을 웹으로 전환해 통합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국민은행은 UI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모니터상에 여러 화면을 꺼내 놓고 조작해야 했기 때문에 사용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또 업무 시스템별로 로그인을 별도로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이번 UI통합이 이뤄지면 단일 로그인을 통해 한 화면에서 조작을 쉽게 할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 시스템 구축 작업은 5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며 사업자가 선정되면 내달 초 프로젝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통합 단말을 도입한 것은 계정계 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웹통합 단말 솔루션을 도입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실제적으로 통합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