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이번달 말 온디맨드 개념을 담은 워크플레이스 클라이언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온디맨드는 원하는 서비스를 부문별로 만들어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기에 사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IBM은 워크플레이스가 출시되기 전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본사 차원에서 주택융자 관련 업체 컨츄리와이드파이낸셜 등과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IBM은 금융권 등 시스템 환경이 복잡한 대형사를 중심으로 공략해나갈 예정이다.
한국IBM은 산업군별 솔루션도 출시해 업종별로 시장에 온디맨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협력업체와 연계해 관련 솔루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워크플레이스 출시를 위해 방한한 켄 비스콘티 IBM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솔루션 총괄부사장은 “3분기에 금융권 특화 솔루션이 출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IBM은 업종별 관련 솔루션은 지속적으로 보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워크플레이스 클라이언트는 웹 환경에서 PC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리치 클라이언트(Rich Client)’ 개념을 담았다. 웹스피어 포털의 자바 환경을 기반으로 로터스, 도미노 등의 그룹웨어, 협업 솔루션의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워크플레이스 클라이언트는 사용자 화면에서 온디맨드 개념을 구축했다. 통합된 시스템을 근간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화면에 통합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 구성을 위해 문서 관리 기능이 구현됐다. 워크플레이스는 작업장이라는 뜻으로 IBM은 특히 협업, 통합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메시징, e메일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모바일 분야 기능도 지원해 데스크탑에서 구현한 기능을 변경 없이 PDA, 카 네비게이션 등의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영체계는 윈도우, 리눅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조만간 매킨토시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