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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 수출입은행 보유지분 매각계획

한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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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21 21:46

SG그룹과 300억원 규모 자산운용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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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 지분이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소시에테제네랄(SG)에 넘기거나 블록세일,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 등 다양한 방법이 얘기되고 있다.

21일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10.2% 가량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있다”며 “수출입은행에서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MOU를 체결한 소시에테제네랄 그룹과 수출입은행의 의견이 일치하면 기업은행이 적극 중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물량이 부담될 수도 있기 때문에 블록세일과 GDR 발행 등 다양한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 주식은 투자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유동화해서 쓰고자 하는 기본적인 원칙은 있다”며 “아직 실무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SG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0억~300억원 정도의 투신운용사를 인수하거나 설립할 계획”이라며 “작게 시작해서 서로의 전략에 맞춰 규모를 중장기적으로 키워나가자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추진 중인 워크아웃(체인지업)과 관련해 “철저히 옥석을 가려내 살아날 수 있는 기업만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옥석을 구별하는 안목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한계희 기자 gh01@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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