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신용불량자에게 경제적 회생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실업과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신용불량자를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신용불량자를 채용한 거래기업에 대해서는 보증료를 할인해 주는 등 특례조치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대상자는 1000만원 이하의 소액 신용불량자 및 직계동거가족으로, 우선적으로 20~50명 정도가 채용될 계획이며 이들 신용불량자들은 신용정보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또한 기존 구인구직센터를 확대개편해 구직을 원하는 신용불량자와 중소기업의 만남을 중개하는 등 신용불량자 일자리 찾아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신용불량자를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 채용규모에 따라 기준보증료율 1%대비 3인이하 채용시 0.2%, 4인이상 채용시 0.3%의 보증료를 할인해 줄 예정”이라며 “신용불량자 해소 외에도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용보증기금도 지난달 초 신용불량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1000만원 이하의 소액 신불자와 그의 가족 중 80명을 채용키로 하고 지역본부별로 인원을 배정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