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자사주매입운동은 몇 명의 직원들이 자사주의 저평가를 안타깝게 여겨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고려신용정보 임직원들은 임원 1인당 5000주, 부서장급 간부 2000주, 일반 직원 500주 이상씩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직원 자사주매입에는 지난해 영업흑자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세무조사 추징금 납부와 금융채권 신규수주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액면가 이상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개인자금으로 자사주를 직접 매입하는 것은 당사 주식이 실질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고, 회사 비전을 고려해볼 때 향후 액면가 이상을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신용정보는 지난해말 정부에서 추진하는 다중채무자 추심프로그램에 참여해 2000여억원, 시중 K은행의 불량채권을 4000여억원, K여신 2000여억원, K카드 500여억원, W카드 3000여억원 등 1조원에 달하는 금융 채권을 수주해 올해는 큰폭의 매출확대 및 흑자경영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