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저축은행은 독일의 스파르카센(Sparkassen) 저축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동부저축은행 김하중 사장은 베를린에서 독일 스파르카센(Sparkassen) 저축은행 슐츠회장과 양해 각서에 서명하면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날 조인식에는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저축은행협회(WSBI) 베른트 총재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동부저축은행은 스파르카센 저축은행과 직원연수 프로그램 실시, 스파르카센의 경영노하우 제공,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개발, 공동마케팅 전개 등 폭넓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 첫단계로 동부저축은행과 스파르카센 저축은행은 5월부터 쌍방간 연수생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미 동부저축은행의 직원 한 명이 베를린에서 구체적인 연수협의에 들어갔다.
그동안 동부저축은행은 기존업계와 완전히 차별화된 새로운 은행을 창조한다는 구체적인 플랜을 가지고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 국제적인 사업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최고의 자산건전성과 강력한 국제 제휴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선진은행의 경영스킬을 접목했다”며 “외국인 고문을 영입하고 수도권 M&A를 추진하는 등 수도권의 대표적인 지역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파르카센 저축은행은 200년 역사와 1만8900개 지점을 통해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가장 대표적인 리테일 은행그룹이다.
▲ 동부저축은행 김하중 사장(우)과 독일 스파르카센저축은행 슐츠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 후 악수하는 모습.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