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는 우선 3월 중 소액신용불량자(1천만원 이하) 본인 또는 직계 동거가족(배우자, 자녀) 중 남자 40명, 여자 40명 등 80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용불량자는 재산조사, 신용정보 최신화 등의 사무보조 업무를 담당하며, 지급되는 보수 중 일정금액을 연체상환에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자력갱생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신용불량자들은 6개월 기한부 계약직으로 고용되며, 향후 근무성적 등을 감안하여 계약기간이 연장된다.
신보 관계자는 “신용불량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376만명에 이르는 등 사회문제화 되고 있어, 이들이 자력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기 위해 ‘신용불량자 일자리 찾아주기’에 동참하게 됐다”며 “신용불량자 중 상당수가 2, 30대 청년실업자로서 1,000만원 미만의 소액카드채무자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신보의 이번 조치가 타 금융기관과 공기관에 확산될 경우 신용불량자 숫자가 감소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신용불량자 자력갱생 해결의 유력한 방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