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경우 2/4분기 경기전망 BSI가 97로 나타났고 응답업체의 1/4분기 실적치는 82로 나타나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어려울것으로 예상된다.
중소 제조업 경기전망 BSI가 소폭 하락세를 띈 것은, 원자재 가격상승 및 내수 침체로 인한 자금난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부문별 경기동향 중 자금사정에 대한 BSI에서 2/4분기 전망치가 93(1/4분기 실적치 66)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자금차입수요를 묻는 질문에서는 ‘수요 증가’에 응답한 업체 비중은 지난 1/4분기 조사 대비 5.8%포인트 늘어난 반면 ‘수요 감소’에 응답한 업체 비중은 3.7%포인트 줄어들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2/4분기 지식기반업종의 경기전망 BSI는 126(1/4분기 실적치 111)로 나타나, 반도체 및 IT산업의 호황과 수출 증가세가 2/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경기는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계절적 수요로 인해 수주나 판매여건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나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자금난으로 인해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전망치는 100(1/4분기 실적치 87)으로 나타나 보합세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금융기관 대출 어려움의 증가로 사무·의료·정밀기기 및 전기·전자·통신업, 화학제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자금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자금전망이 악화되면서 금융기관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담보부족(40.9%), 높은 이자(14.3%), 대출한도 부족(12.2%), 대출심사 엄격(7.4%), 대출구비서류 과다(7.2%) 등 대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정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