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섭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 남주하 서강대 교수와 김병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자로, 임주재 금융감독원 신용감독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9명이 패널로 참여해 ‘신용정보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남주하 교수는 발표를 통해 “기업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선 신용정보시장의 발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공공신용정보의 공개 및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신용정보법을 개정하는 등 신용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조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연 선임연구위원은 “신바젤협약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은행들이 신용위험 관리수단으로 내부신용등급제도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보에서 점증하는 신용보증의 수요에 부응해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 패널로 참여한 임주재 신용감독국장 등 각계 인사들은 신보의 국내 신용정보시장에서의 위치와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속에서 신용정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는 이때 신용정보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신보가 앞장 서 줄 것을 재삼 강조했다.
▲ 신용보증기금이 주최한 2004 정책 심포지엄에 정부, 학계, 금융기관,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지도층 인사 50여명이 참석해 신용정보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