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황영기닫기

이에 따라 삼성은 ‘시장수익률 하회’와 같은 애매한 용어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매수(Buy)·보유(Hold)·매도(Sell) 세 가지로 투자의견을 단순화하기로 했다. 또 해당 종목의 주가 변동성도 High, Medium, Low 세 가지로 구분해 함께 제시해 투자 판단이 용이하도록 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상대방식’ 투자의견은 해당 종목의 주가하락이 예상돼도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이 더 크면 Buy투자의견이 나올 수 있는 등 모순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절대수익률로 투자성과를 평가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와 함께 개별종목의 특성에 따른 투자위험도 알 수가 없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리서치센터 임춘수 상무는 “정확하고 유용한 투자의견을 위해 UBS, 메릴린치 등 선진증권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절대방식을 도입하게 됐으며 특히 ‘매도’ 의견도 과감히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투자의견은 리서치센터가 완벽히 커버할 수 있는 총 250종목(일 거래대금의 90%를 차지)에 한해 제시할 예정이다.
<투자등급 변경 상세 내용>
(단위 : 억원)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